“말씀 기초한 영적 인권 회복 힘쓸 것”…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입력 2011-10-14 17:48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건 진정한 의미에서 인권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것, 이게 죄입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선임된 김성영(사진) 전 성결대 총장은 주님의 말씀대로, 성경에 기초한 영적인 인권을 선언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은 누가복음 4장 18절 말씀을 인용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그는 “예수님은 병들고 억울하고 가난한 자들을 도우러 이 땅에 오신 것”이라며 “이 말씀은 인권의 최초 선언”이라고 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소수 의견이 될지라도 성경이 이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상임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기아대책 한국본부 홍보대사, 한국미래포럼 공동회장, 한국보훈학회장, 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백석대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