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시진핑 外

입력 2011-10-14 17:35

인문·교양

△시진핑(소마 마사루)=일본의 중국 전문 기자가 중국의 유력한 차기 주석 후보 시진핑 부주석의 과거를 파헤쳤다(한국경제신문사·1만5000원).

△리비트의 별(조지 존슨)=100년 전 하버드 천문대에서 별 세는 일을 하던 여성 자원봉사자 헨리에타 리비트의 삶과 업적. 1777개의 변광성을 발견한 리비트 덕에 천문학자들은 우주 크기를 잴 수 있게 됐다. 미국 과학저널리스트(궁리·1만3000원).

△철학의 에스프레소(빌헬름 바이셰델)=탈레스에서 플라톤, 데카르트, 스피노자, 흄, 니체, 비트겐슈타인으로 이어지는 철학자 34인의 삶과 사상. 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교수(프라하·1만7000원).

△책을 너무 사랑한 남자(앨리슨 후버 바틀릿)=5년간 10만 달러어치의 책을 훔친 절도범, 그를 잡기 위해 탐정으로 나선 서적상, 희귀문서를 훔친 이탈리아 백 등 책에 미친 애서가 이야기. 미국 저술가(솔·1만2000원).

△과학철학(박영태 등)=과학철학 전공자 19명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철학의 흐름과 쟁점을 소개했다. 초창기 과학철학 연구를 주도한 송상용 한림대 명예교수 정년퇴임에 맞춰 기획됐다(창비·3만2000원).

△편두통(올리버 색스)=뇌과학을 문학적으로 풀어낸 ‘화성의 인류학자’ 저자인 영국 신경과 전문의가 1970년 출간한 첫 책의 개정판. 편두통의 증상과 치료법 등을 다뤘다(알마·3만2000원).

예술·실용

△문학과 음악의 황홀한 만남(이창복)=실러의 시와 베토벤의 음악이 만난 교향곡 ‘합창’, 괴테와 음악가의 교류로 탄생한 ‘파우스트’, 노래 형식을 빌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 음악과 문학 장르를 아우른 미학 예술서.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명예교수(김영사·3만3000원).

△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24절기와 4대 명절 등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우리 선조의 일상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구성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인물과사상사·1만8000원).

△마이크로스타일(크리스토퍼 존슨)=‘그림을 그려라’ ‘구체적인 상황을 만들어라’ ‘일상어를 구사하라’ 등 소셜미디어 시대에 활용 가능한 글쓰기 비법. 미국 언어학자(반비·1만5000원).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강풀, 홍세화 등)=만화가, 정치인, 칼럼니스트 등 각계 인사 7인이 전하는 청춘의 좌절과 실패, 청년에게 전하는 위로와 조언(한겨레출판·1만3000원).

△삼성을 살다(이은의)=삼성전기 성희롱 사건을 고발했던 저자가 삼성에서 보낸 12년 9개월의 기록. 상사의 성희롱에 항의한 뒤 사내에서 겪은 불합리한 사건들과 로스쿨에 진학한 현재 상황 등을 담았다(사회평론·1만4000원).

문학·아동

△우유팩 소녀 제니1, 2(캐롤라인 B 쿠니)=4세 때 유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16세 평범한 소녀 제니가 진짜 가족을 찾아 나선 뒤 겪은 모험, 재회, 고통(사계절·각권 9000원).

△무민과 잃어버린 목걸이(토베 얀손)=친구의 목걸이 선물을 받고 행복해진 무민. 알고 보니 목걸이는 훔친 것. 목걸이를 잃어버린 친구 엄마는 경찰에 신고한다. 무민은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어린이작가정신·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