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태종 이세민의 삶과 치세 ‘당 태종 평전’
입력 2011-10-14 17:35
한나라 멸망부터 지속된 300여년의 분열시대를 마감하고 마침내 평화를 정착시킨 당 태종 이세민의 전기. 아버지 고조(高祖) 이연을 도와 황제에 오르게 한 활약상부터 ‘현무문의 변’을 일으켜 형제를 죽인 대담함, 중국 역사상 최대 황금시기인 ‘정관의 치’를 이룩한 정치력까지 아울러 보여준다. 인재라면 원수 위징까지 등용했고, 충언이라면 신하는 물론 후궁의 것까지 가납했다. 권력 쟁취와 향유에서 모두 성공한 당 태종이었는데 후계자 책립에는 실패했다. 훈척 장손무기의 말을 듣고 셋째 황자의 유약함을 알면서도 태자로 책봉한 것. 교육으로 유약함을 덮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셋째 황자 이치는 아내(측천무후)에게 정사를 맡겨 국권을 피탈 당하게 하는 고종(高宗)이다. 김정희 옮김.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