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민주주의 주역 ‘해군’… ‘완전한 승리, 바다의 지배자’

입력 2011-10-14 17:35


300여명의 귀족과 1200명의 기사계급, 1만여명의 중장보병과 2만여명의 노동자로 구성된 아테네 권력은 애초 1%의 귀족들 차지였다. 그러던 것이 서서히 나머지 99%의 시민들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소크라테스 제자이기도 했던 크세노폰은 말했다. “시민이 명문 거족을 눌러 이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함선들을 추진시키고 동시에 힘을 부여하는 것은 결국 시민이 아니던가.” 저자는 아테네의 사회적 변화와 민주주의 수립을 가능케 했던 동력을 해군에서 찾는다. 아테네 해군은 강대국 페르시아를 이기고 에게해와 동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 고대 그리스 문명의 황금시대를 이룰 수 있었다. 이순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