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신발부품전,퀵 레이싱 시스템 신발 등 첫선

입력 2011-10-14 18:07


[쿠키 경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신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유일의 신발전문전시회인 제15회 부산국제신발부품전시회가 13~1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132개 업체가 318개 부스 규모로 참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업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완제품 업체로는 트렉스타, 삼덕통상, 화승, 학산 등 국내 신발업체가 대형 부스를 갖추고 신발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전문업체인 (주)트렉스타(대표 권동칠)는 내년 출시 예정인 ‘퀵 레이싱 시스템 신발’을 선보였다(사진). 네스핏 기술을 바탕으로 한 퀵 레이싱 시스템 신발은 끈을 묶는 방식이 기존 신발과 달리 끈을 간단히 잡아 당겨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신발은 기획, 디자인, 기술 개발 등 모든 과정에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한 첨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력과 꾸준한 혁신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아웃도어 신발 시장의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현재 세계 49개국에 신발을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 미주를 넘어 아웃도어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덕통상은 세계가 인정한 기능성 신발 ‘스타필드’를 소개했다. 스타필드는 부산 본사 기술연구소의 우수한 기술력에 손기술이 뛰어난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노동력이 합쳐져 생산된 신발로, 세계 2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스타필드는 신발 뒷굽을 15도 각도로 경사지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3박자 보행이 가능해도록 해 하체 근력운동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르까프 브랜드의 화승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워킹화 라인 ‘더 핏’을 출품했다. 더 핏은 발에 꼭 맞춘 듯한 최적의 피팅감을 주는 ‘맞춤형 워킹화’로 기능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발에 딱 맞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부산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의 콘셉트는 신발을 주제로 한 시민 축제의 장”이라며 “신발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패션과 기능성을 강조한 첨단 신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형 전시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