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우래옥’은… 서울의 유명 냉면집 워싱턴에 차린 분점
입력 2011-10-13 21:3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공식 만찬 장소로 택한 ‘우래옥’은 서울 주교동의 유명 냉면집 우래옥이 1970년대부터 미국 주요 도시에 진출하며 차린 분점 중 하나다. 82년 워싱턴에 문을 열어 30년째 영업 중이며, 이 지역 한식당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불고기 냉면 비빔밥 된장찌개 잡채 등 대표적 한국음식은 대부분 메뉴에 올라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009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 커런트TV 소속 로라 링 기자 가족을 이 식당으로 초대해 ‘위로 점심’을 함께했다. 당시 호박죽 빈대떡 삼색전 갈비찜 돌솥비빔밥 등의 한정식 코스를 택했던 클린턴 장관은 이날도 배석해 비빔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한 뒤 98년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1년간 있을 때 이 식당을 가끔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태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