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인천 문학경기장 광장서 ‘孝 박람회’
입력 2011-10-12 20:16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사라져가는 효(孝)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14일 오전 11시∼오후 4시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열리는 ‘2011 인천 효(孝) 박람회’가 그것.
인천시가 주최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인천순복음교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주제는 ‘세계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효’. 효를 통해 세대 간에 소통·공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상으로 보는 효 이야기’ 등 10개 전시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실버댄스 등 13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경로 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퍼포먼스, 마당놀이, 밴드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펼쳐진다. 효 인물과 효 사례 소개, 효 글자 판각·탁본, 효 클리닉 등이 이어진다.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무료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발마사지, 진료, 건강 상담, 푸짐한 경품 등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정보 제공과 세계인과 공감하는 효문화 만들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규(사진) 인천순복음교회 목사는 “많은 시민들이 효를 가슴속에 담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032-424-8512).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