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권위자 노동영 교수 2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입력 2011-10-12 19:37
노동영 서울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가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이 공동 수여하는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의학회 측은 노 교수가 국내 유방암 연구와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노 교수는 유방암의 맞춤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암 표지자) 특허 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관련 논문 170여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2001년부터는 전국 5대 도시에서 열리는 핑크리본 마라톤 행사를 주관하는 등 유방암 조기 발견과 인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의학회는 ‘젊은 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성창옥 성균관의대 병리학교실 임상조교수를, 임상부문에 조병철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조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시의(侍醫)였던 독일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