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케이블 카자흐·파라과이 수출… 모두 380억원 규모 계약

입력 2011-10-12 19:20

LS전선은 최근 카자흐스탄과 파라과이에 전력 케이블을 수출하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LS전선은 카자흐스탄 국영전력기업인 삼룩에너지에 2400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 상당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의 전력 수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LS는 내년 8월까지 127㎞의 송전용 22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을 공급하고 기술 자문을 진행한다. 파라과이 전력청에도 91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수출한다.

LS는 총 1100㎞의 220㎸급 증용량 송전 케이블과 140㎞의 광섬유 복합가공지선 납품과 설치 지원을 올해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국내 전선업체 최초로 독립국가연합과 남미에서 수주에 성공했다”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