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안면도] 백사장항 대하축제 한창… 점심먹고 출발해야 꽃지 낙조 감상
입력 2011-10-12 17:45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96번 도로를 타고 서산 A·B지구 방조제를 달려 원청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안면대교가 나온다. 백사장항에서 꽃지해변까지 약 4시간 소요. 꽃지해변의 낙조를 감상하려면 백사장항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출발하는 게 좋다.
태안 해변길 중 현재까지 개통한 구간은 솔모랫길(몽산포∼드르니항) 13㎞와 노을길 12㎞로 나머지 구간은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자세한 트레킹 정보는 태안해안국립공원관리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041-672-9737).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이달 15일까지 자연산대하축제가 열린다. 맨손으로 대하 및 꽃게 잡기, 대하 빨리 까기, 대하 시식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하는 분홍빛을 띤 왕새우를 이르는 말로 머리와 꼬리 껍질에 영양분이 많으므로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백사장항의 복음회관(041-673-5349)은 자연산 대하와 꽃게 전문점으로 함께 나오는 푸짐한 반찬도 맛있다.
백사장항 인근에 위치한 안면도해양유스호스텔(041-672-5537)은 학생 및 일반인 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수련 전문기관으로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바이벌게임장, 사륜구동오토바이, 양궁장, 승마장, 트레킹장, 캠핑장, 야영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극기훈련과 수련회 등을 진행한다. 수련활동 2박3일 일정과 해병대캠프 2박3일 일정 등이 있다.
꽃지해변과 가까운 안면도자연휴양림(041-674-5019)은 안면송으로 불리는 금강송 군락지. 안면대교에서 안면자연휴양림까지 15㎞. 휴양림 산림전시관에는 목재 생산 과정과 목재 용도, 산림 효용가치 등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산자락을 따라 일렬로 배치한 숲속의 집은 모두 18동. 가스레인지, 취사용품,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