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연방 명예총영사관, 10월 21일 송도 개관
입력 2011-10-11 22:50
한·러 수교 127주년을 맞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관이 개관된다.
1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2층 정헌(54) 러시아연방명예총영사의 집무실에 21일 러시아연방 명예총영사관이 문을 연다.
정 명예총영사는 지난해 인천시립박물관이 보관해오던 러시아 해군 ‘바랴크’ 함대기를 러시아에 장기임대하는 과정에서 막후 교섭을 벌인 공로로 지난달 27일 초대 주한러시아명예총영사로 임명됐다.
정 명예총영사는 고려대 노문학과 출신으로 모스크바대학 정치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송도국제도시 소재 테크노파크의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한반도 주변정세를 감안해 외교분야에서도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한국에 필요한 러시아의 항공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