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복합에너지 단지 8조원 투입… 도내 최대

입력 2011-10-11 19:23

강원도 삼척시에 대규모 복합에너지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포스코파워㈜와 ‘삼척 클린 복합에너지(Clean Energy Complex) 산업단지’ 개발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발전소 건설 등 대단위 에너지 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은 포스코파워에서 8조원을 투자해 원덕읍 일원 230만㎡ 해안지역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4000㎿ 규모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신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단일 공사로는 도내 최대 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미 프로젝트가 추진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와 종합발전단지,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 공동개발 사업을 포함하면 전체 투자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직원 1400명에 그 가족 2600여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함께 건설기간 중 연인원 500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년 동안 6000억원의 세수 증대 등 유입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내년 4월 복합에너지단지 유치의향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 내년 말 결정되는 제6차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