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교사 2700여명 중·고교 배치
입력 2011-10-11 18:36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에 2700여명의 진로·진학 상담을 전담하는 교사가 중·고교에 배치된다고 11일 밝혔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중·고교에서 활동할 진로진학 상담교사 총 1407명을 지난달까지 시·도별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사들은 내년 1월부터 600여 시간의 연수를 거쳐 진로진학 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내년 3월부터 활동한다. 국공립 990명, 사립 417명이다.
앞서 교과부는 올해 처음으로 진로진학 상담교사 1392명을 선발해 2학기부터 일선 고교에 배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총 2799명의 상담교사가 중·고교에서 활동하게 된다. 모든 고교에는 1명 이상 배치되며 400여개 중학교에도 배치가 시작된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지난 3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올해 새로 도입된 교과교사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주당 10시간 이내의 ‘진로와 직업’ 교과목 강의, 주당 평균 8시간 이상의 상담, 학생들의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과 입학사정관제 대비 지도, 진로와 관련한 창의적 체험활동 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교과부는 2014년까지 5300여개의 모든 중·고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해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진로진학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