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사장 “SK플래닛 5년 뒤 기업가치 5조 목표”
입력 2011-10-11 18:36
SK텔레콤의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한 SK플래닛이 콘텐츠 유통(T스토어), 위치정보서비스(T맵), 커머스(11번가), 뉴미디어(호핀), 미래형 유통(이매진)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2016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기업가치 5조원 규모로 키워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 사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도 절대 강자 자리를 쉽게 지키지 못했다”며 “막 태동하는 플랫폼 시장서 SK플래닛이 아시아 최고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앱스토어인 T스토어를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 발전시키고 중국·일본 기업과 제휴해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T맵 역시 이달 중 SK텔레콤 가입자 외에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또 고객 수를 현재 3500만명에서 2억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