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만화로 쉽고 재밌게 풀어쓴 예수님… ‘영웅이야기 1,2,3편’

입력 2011-10-11 17:40


영웅이야기 1,2,3편/글·그림:한그루 스튜디오/요세프

요즘 만화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다윗의 세대’로 상징되는 구세대가 이해 못하는 ‘솔로몬 세대’, 즉 신세대의 문화가 있다. 만화와 영상, 뉴 미디어 등은 솔로몬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도구들이다. 각 시대마다 복음전도자들의 고민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함없는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기독 문화운동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만화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고 말한다.

출판사 요세프에서 발간한 3권짜리 ‘영웅이야기’(The Story of Hero)는 만화를 통해서 진정한 영웅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 ‘신의 아들’ ‘신을 찾아서’ 등 각 편의 소제목을 통해서 전체 내용을 가늠할 수 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만화 특유의 창작성을 발휘했다. 글과 그림은 창작만화 기획단인 ‘한그루 스튜디오’에서 맡았다.

요세프는 새롬주니어의 기독교서적 브랜드. 출판사의 의도는 선명하다. 슈퍼맨과 배트맨, 파워레인저 등 가공의 영웅들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진정한 영웅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림, 재미있다. 내용, 충실하다. 2편 ‘신의 아들’과 3편 ‘신을 찾아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변형이 가능한 만화 장르를 최대한 활용했다.

요세프는 앞으로 이 영웅이야기를 2권 더 내 5부작으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시리즈가 독자로 하여금 성서를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당시 중·근동지역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엿보게 하며, 교리를 둘러싼 주요논쟁을 쉽게 파악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