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본격 추진… 11월 2일 한전 새 사옥 착공

입력 2011-10-10 19:04

전남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에 조성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이전기관과 공동주택 착공 등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11월 2일 새 사옥 건립 착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한전 착공식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중 지난 4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한전 새 사옥은 14만9372㎡의 부지에 연면적 9만3222㎡, 31층 규모로 신재생에너지를 20% 이상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 최첨단 건물로 건립된다. 한전 착공에 이어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농수산식품연수원, 한국방송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 이미 건축허가가 완료된 8개 기관 등이 연이어 착공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최근 주택 특별공급제도를 마련했다. LH공사와 주택공급업체인 ㈜부영건설은 올해 아파트 5200여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빛과 물이 하나 되는 상생의 생명도시’를 목표로 개발되는 혁신도시는 2012년 말까지 732만7000㎡ 부지에 5만명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나주=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