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잠수함 印尼 수출 초읽기
입력 2011-10-10 18:40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해군과 잠수함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번 프로젝트 단독 협상권을 세계적인 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을 제치고 따내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는 1400t 규모의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향후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역대 방산수출 단일계약 중에서는 금액으로 가장 큰 규모다.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양측은 잠수함의 세부적인 기술사양과 계약 내용 등에 관해 실무적인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잠수함은 각종 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현재 중남미, 동남아 지역의 각국 정부들과 잠수함 및 수상함 수출을 논의 중이다.
임세정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