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출범… 분기별 회의 정례화 등 활동 강화

입력 2011-10-10 19:22


정부는 10일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제3기 위원과 산하 5개 전문위원회 위원을 임명·위촉했다. 국가 생명윤리 및 안전정책의 최고 심의기구인 생명윤리심의위 신임 위원장에는 김성덕(65·사진) 중앙대 의료원장이 임명됐다.

3기 위원회는 과학계와 윤리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14명과 정부위원 6인 등 20인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으로는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호진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장, 손진희 성균관대 의대 교수, 이철 연세의료원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조승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이상 과학계), 고윤석 한국의료윤리학회 회장, 박국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손영수 한국생명윤리학회 부회장, 신양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은모 한양대 법학전문대학교 교수, 장영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상 윤리계)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던 위원회 회의를 3기부터 분기별 1회로 정례화하고, 생명과학기술(인간배아·세포·유전자)로 한정된 논의도 인간대상 연구 전체로 확대한 뒤 점진적으로 존엄사 등 의료윤리 전반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