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EU상공회의소 발레리오 회장 “한국, 물류체계 개선·지적재산권 보호 강화해야”
입력 2011-10-10 19:21
장 뤽 발레리오 신임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서울 국도호텔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EU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한국이 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물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레리오 회장은 “한국이 더 많은 EU 자본을 유치하려면 금융 서비스의 완벽한 자유화를 실현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 표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규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최대한 가격 변동을 제한해 기업이 그에 따라 대응하고 비즈니스 계획에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며, 노동 유연성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7년 EADS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2008년 한국이 경제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한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