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1일] 채워주시는 은혜

입력 2011-10-10 17:57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 (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5:1∼11


말씀 : 알렉산더 대왕은 미지의 땅을 정복하고 개척하는 데 전 생애를 바쳤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 통곡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정복해 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서른세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열병으로 죽어 가면서 자기가 죽거든 손을 관 밖에 나오게 하여 대왕이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보도록 했습니다. 하나님 은혜 외에 그 어떤 것으로도 인생의 공허함은 채울 수 없습니다.

풍성한 삶을 누리려면 첫째로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서 말씀하실 때 군중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베드로의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도록 부탁하고 거기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을 때 마음 문을 열고 영접했습니다. 자신의 배 안으로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베드로의 축복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모셔 들이는 순간 축복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인생들은 누구나 공허한 가운데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빈 배와 같은 우리의 공허한 모습을 보시고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을 모시면 빈 배와 같은 공허한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풍성한 삶을 누리려면 둘째로 자기의 주관과 선험적 지식을 버려야 합니다.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는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적으로 고기를 잡을 수 없는 아침이었고, 그 시간 깊은 곳에는 고기가 없었습니다. 그는 다음을 기약하며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 잡는 일에는 전문가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의 주관과 경험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선생님의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랐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공허한 삶의 공간을 채우려면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걱정과 근심을 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실패한 베드로에게 단 한 마디 말씀으로 성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깊은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라고 촉구하십니다.

풍성한 삶을 누리려면 셋째로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 실행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모든 것을 준비해 두셨기 때문에 우리의 반응만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순종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되 차고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가 두 배에 넘치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빈 배와 같이 공허한 삶을 채울 수 있습니다.

기도 : 베드로를 찾아 가셨던 주님,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 오셔서 말씀하여 주옵소서. 빈 배와 같은 인생의 공허함을 주님으로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 (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