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최악 상임위 ‘교과위’… 경실련, 최영희 의원은 4년 연속 ‘우수 의원’
입력 2011-10-09 22:2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올해 국정감사 최악의 상임위원회로 교육과학기술위를 꼽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 등 18명은 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
경실련은 “교과위는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국감 파행이 계속됐다”며 교과위에서 우수 의원을 선정하지 않았다. 교과위는 지난달 22일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 역사 교과서의 민주주의 용어 논란으로 중단되는 등 나흘 동안 파행을 거듭했다. 교과위는 2008~2009년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과 정운찬 국무총리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파행을 거듭했고, 지난해에도 교원평가 법제화를 둘러싼 논쟁으로 국감이 중단됐다.
최 의원과 기회재정위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 국토해양위 소속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4년 연속 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최 의원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예산 축소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된 문제를 다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의원으로 법제사법위 이춘석(민주당), 정무위 유원일(창조한국당) 조영택(민주당), 기획재정위 이정희(민노당) 이한구(한나라당), 외교통상통일위 구상찬(한나라당) 원혜영(민주당), 국방위 신학용(민주당), 행정안전위 장세환(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재윤(민주당), 농림수산식품위 김우남(민주당), 지식경제위 김재균(민주당), 환경노동위 이미경(민주당) 홍희덕(민노당), 국토해양위 김진애(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