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0일] 예수님으로 변화된 인격

입력 2011-10-09 18:11


찬송: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 (통 349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19:1∼10

삶의 가치를 바르게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취 여부에 따라 가치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공은 다른 사람이 가로챌 수 있고, 기록은 깨질 수 있고, 소유는 없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주님으로 변화되는 인격에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본문의 삭개오는 참된 가치를 발견하고 변화된 인물입니다.

첫째, 삭개오는 멸시와 조롱을 당했습니다. 삭개오는 여리고라는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부유했고, 나름대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는 키가 작았습니다. 헬라어로 ‘작다’라는 말은 ‘발달하지 못한 몸’을 말합니다. 그는 성장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삭개오는 외모의 열등감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는 세리장으로 그 도시에서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유대인이 로마시대에 로마의 세관이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의 외모도 좋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의 행위를 증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착취한 돈으로 부유했습니다. 그는 속이는 자였고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삭개오는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삭개오는 부유했지만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없었습니다. 외롭고 심히 고독했습니다. 그가 하루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얼굴을 보려고 했지만 키가 너무 작아 군중들 사이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리들 사이로 달려가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 나무 옆으로 지나가시기를 소망하면서 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치시고 그 나무에 가서 멈추셨습니다. 그리고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의 집에 유하시겠다고 속히 내려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을지라도 주목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삭개오는 변화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삭개오는 평생 조롱받고 거절당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삭개오를 찾아가셨고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삭개오라는 이름은 ‘순수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죄와 상관없이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가 순수하고 정직하게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찾아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변화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회개하고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속여 빼앗은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변한 삭개오를 보시고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다고 하시면서 그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기도 : 주님! 삭개오와 같이 변화된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따라 변화된 삶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 (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