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짐 싸고… 디트로이트 AL 챔프전 합류

입력 2011-10-07 18:3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고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AL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5차전에서 1회 터진 홈런 두 방을 잘 지켜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2패를 거둔 디트로이트는 9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를 치른다. 2006년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를 3승1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던 디트로이트는 이번에도 양키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반면 2009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양키스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디트로이트의 막강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