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혁명 100주년 추모 열기 확산… 쑨중산 기념 금화 가격도 폭등

입력 2011-10-07 18:29

올해 신해혁명 100주년을 맞아 쑨원(孫文) 추모 열기가 점차 확산하면서 1980∼90년대에 발행됐던 쑨중산(孫中山, 中山은 쑨원의 호) 기념 금화가 100만 위안(약 1억8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7일 전했다.

중국은 81년 신해혁명 70주년 기념 금·은 주화, 91년 신해혁명 80주년 기념 금·은 주화와 함께 쑨중산 기념 금 주화 등을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5온스의 금으로 만들어진 쑨중산 기념주화는 현재 100만 위안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금화는 발행 당해연도에는 기념화폐 시장에서 수만 위안에 거래됐으나 지금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가끔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

신해혁명 70주년 및 80주년 기념주화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70주년 금·은 주화 세트는 발행 당시 시장 가격이 3600위안이었으나 지금은 12만500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80주년 기념 세트는 8000위안에서 19만 위안으로 뛰었다.

올해 발행된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주화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시들하다고 기념화폐 업계는 평가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