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목회자 위한 훈련 프로그램 2題

입력 2011-10-07 18:54


가을을 맞아 젊은 목회자들을 위한 사역 훈련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권영석 목사)는 오는 10일 청년 사역자 훈련학교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시작한다. 8주 과정의 이번 훈련학교에서는 첫날 ‘청년 사역’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전경호(영2080 대표) 이상갑(무학교회 청년부 담당) 이상윤(높은뜻하늘교회)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 한철호(선교한국파트너스위원회 대표) 선교사 등이 자기관리, 제자도, 선교 등을 주제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청년양육, 청년예배, 청년사역자 등을 주제로 한 소그룹도 열린다.

학복협 권영석 목사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사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복음에 대한 열정, 청년들에 대한 사랑이 절실한 때”라며 “이번 훈련학교는 복음과 청년들에 대한 열정, 전문성을 갖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학교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훈련학교 참석 대상은 청년이나 캠퍼스 사역자, 신학생, 선교단체 간사다. 등록은 학복협 홈페이지(kcen.or.kr)에서 할 수 있다.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목회자의 자기갱신과 설교’를 주제로 제4기 젊은 목회자 포럼을 오는 17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에서 개최한다. 김경원(서현교회) 목사가 ‘교회갱신론’을 주제로, 이문희(맑은샘광천교회) 목사가 설교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교갱협 측은 “한국 교회의 위기는 곧 교회 강단의 위기라는 말이 있을 만큼 목회자들의 책임이 크다”며 “목회자들이 본연의 사명을 회복할 뿐 아니라 다양해지는 사역 현장에서 탁월한 말씀 사역자로 훈련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포럼 참석 대상은 교회 전임 및 파트 교역자다. 등록비는 무료며 교갱협 홈페이지(churchr.or.kr)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교갱협은 젊은 목회자들이 갖춰야 할 전문적인 자질 훈련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한두 차례씩 젊은 목회자포럼을 열고 있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