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정비 동결될 듯
입력 2011-10-07 20:36
[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의회의 내년도 의정비가 현 수준으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7일 위원 10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잠정 의정비와 여론조사 방법·문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충북대 안성호 교수를, 부위원장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윤정씨를 각각 선출했다.
위원회는 우선 시의회가 3년 만의 증액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참석자 대부분 의견대로 동결로 잠정 결정했다. 2차 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열기로 했다.
여론조사(유효응답 500명) 등 절차가 남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도 시의회 의정비는 3년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는 앞으로 제2차, 제3차 위원회를 통해 설문조사 문항을 결정하고 위원회에서 잠정 결정된 의정비를 토대로 일주일 간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의정비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청주시의회 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정비는 4059만원이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