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적립금은 헌금으로 드려요”

입력 2011-10-07 19:19


쇼핑몰 적립금을 모아 교회에 헌금하는 기독교 용품 쇼핑물이 있어 화제다. 전도, 예배용품, 달력, 디자인 문구 등을 판매하는 ‘행복가득한몰(www.happychristian.co.kr·사진)’이다.

보통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발생하는 적립금은 다른 상품을 살 때 활용한다. 하지만 이 쇼핑몰에서 발생되는 적립금은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 유니세프, 도움이 필요한 미자립 교회 중 한 곳에 기부할 수 있다.

행복가득한몰 관계자는 “성도들이 물건도 사면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적립금을 헌금하는 ‘행복한 헌금&기부’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건을 사면 자연스럽게 기부가 되기 때문에 적립금 헌금은 기부 습관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가득한몰도 ‘행복한 헌금&기부’에 앞장선다. 쇼핑몰은 상품 판매 이익의 1%를 기부하고 있다. 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나누는 ‘행복채움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가득한몰은 미자립 교회를 돕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매달 2∼3곳을 선정, 실제 도움이 되는 교회 물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쇼핑몰 관계자는 “물건을 구매하면서 행복도 나누는 크리스천 쇼핑 공간이 되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