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8일] 감사로 넘치는 은혜
입력 2011-10-07 18:00
찬송: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 (통 49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고린도후서 4:15
말씀: ‘감사는 고결한 영혼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영혼이 아름답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감사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은혜와 신세를 입어 마음이 즐거운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성경적 감사는 마음의 상태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요구합니다. 성도의 감사는 마음의 즐거운 상태에서 외적으로 행동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가 가능한 이유는 그 기쁨이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신적 근원으로부터 온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첫째, 감사는 은혜를 더욱 넘치게 만듭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는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내세에 신령한 축복을 유업으로 받은 자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친다고 했습니다(고후 4:15). 감사는 은혜를 더욱 넘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 마케도니아 교회는 로마의 수탈 정책으로 경제가 어려웠습니다. 그들은 또한 그 지역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감사는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감사가 넘치는 곳에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를 부유하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기록합니다(고후 8:9). 우리들이 주께로부터 받은 은혜에 감사할 때 삶의 풍요로움도 더하게 됩니다. 감사는 성도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감사를 심을 때 거기에서 풍성함을 거두게 됩니다.
잠언 11장 25절은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고 말씀합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여유가 있습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포도를 심은 데서 엉겅퀴를 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감사를 심으면 더 풍성한 감사를 거둘 수 있게 하십니다. 이것이 감사가 지니고 있는 특성입니다.
셋째,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듭니다. 감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인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많은 사람의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고후 4:15). 바울의 생애는 고난과 핍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감사는 그가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었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고 강조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돌보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감사는 더 큰 은혜를 가져옵니다. 감사는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듭니다. 결실의 계절에 가정마다 감사가 넘침으로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주님! 감사가 더욱 넘치는 가을이 되게 하옵소서. 감사를 통하여 주님이 주시는 은총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 (서울 잠실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