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구 10월내 32만명 돌파

입력 2011-10-06 21:54

강원 원주시 인구가 이달 안에 3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원주시 선거구 분구 움직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일 원주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5만9254명, 여자 16만657명 등 모두 31만9911명으로 한 달 전인 8월 말보다 336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 31만4678명보다 5233명이 증가한 것으로 올 초 원주시가 벌인 대학생 주소 이전 캠페인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지역가치 상승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원주시는 보고 있다.

특히 인구 32만명이 넘으면 원주시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단체들이 역점 추진 중인 19대 국회의원 분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의회는 지난달 국회의장과 한나라당·민주당 대표, 선거구획정위원장 등에게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분할 상한선 31만2000명보다 인구가 더 많은 점을 들며 ‘원주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원주시 인구는 2006년 말 29만4155명, 2008년 10월 3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0년 말에는 31만4678명을 기록하는 등 2006년 이후 해마다 평균 5000여명씩 늘고 있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