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양산풍력단지 가동
입력 2011-10-06 21:50
국내 최초 상업용 경남 양산풍력발전단지가 6일 준공식을 갖고 운전을 시작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시 어곡동 에덴밸리 일원에 설치된 양산풍력발전단지는 대명 GEC풍력발전㈜가 지난해 12월 착공한 뒤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발전용량 1.5㎿급 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했다. 이는 모두 경남 양산시 소재 ㈜한진산업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생산 발전량은 연간 7884㎿로 16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연간 360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120만 그루의 식목 효과가 있다. 대명 GEC풍력발전은 양산 어곡 지역에 5∼6기의 풍력발전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경남지역은 1970년대 이후부터 기계·조선 산업이 고르게 발달해 풍력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경남지역에는 한진산업을 비롯해 유니슨㈜·삼성중공업·대우해양조선·두산중공업·STX㈜·효성중공업·로템 등 국내 최대 풍력 시스템 업체와 용현BM·등 풍력 핵심부품 생산업체가 들어서 있다.
양산=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