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기부 천사’ 김우수씨 삶 영화로 나온다
입력 2011-10-06 19:31
중국음식점 배달원 고(故) 김우수씨의 생애를 다룬 영화가 제작된다.
친환경그룹 대길 ES의 미디어사업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휴먼 드라마를 기획하던 중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고인의 삶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해피데이’(2003)를 연출한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영화는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길 ES 측은 영화 개봉 후 얻어지는 수익금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김씨는 70만원 안팎의 월급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월 5∼10만원씩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지원해 오다 지난달 23일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