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LTE 올인’ 전략… 동작인식 기능폰 공개

입력 2011-10-06 19:37


팬택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승부수를 던졌다.

팬택은 6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베가 LTE’ 공개 행사에서 ‘LTE 올인’ 전략을 발표했다. 마케팅본부장인 임성재 전무는 “리스크가 없으면 성장도 없다. 스마트폰에 올인할 때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성공했다”면서 “향후 LTE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내년 신모델 거의 전부를 LTE 모델로 발표하면서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목표를 30% 이상으로 잡았다. 이날 공개된 베가 LTE는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휴대전화 전면의 카메라가 사람의 동작을 인식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손의 움직임만으로도 전자책의 책장이나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고, 음악을 들을 때의 조작도 가능하다.

4.5인치의 베가 LTE는 무게가 135.3g으로 가볍고, 두께도 9.35㎜로 현존 LTE 스마트폰 중 가장 얇아 휴대성도 강화됐다. WXGA LCD(1280×800픽셀) 패널을 채용해 LTE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선명도를 보인다. 베가 LTE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