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전국체전 고양서 개막 역도 간판 사재혁 첫 한국신

입력 2011-10-06 19:32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6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1만7983명)와 임원(5888명)을 합쳐 총 2만3871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등 42개 정식 종목과 산악, 댄스스포츠, 택견 등 3개 시범 종목에서 각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의 구호는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이고 마스코트는 땀방울을 의인화한 ‘꿈이’와 ‘손이’다.

첫날에는 한국 남자 역도의 간판인 사재혁(26·강원도청)이 대회 첫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은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역도 77㎏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65㎏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로써 작년 5월 전국남자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164㎏을 1㎏ 경신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