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대통령 선거 불출마”
입력 2011-10-06 19:06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다른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공화당의 대의를 지켜나가면서 정권 교체와 상원 다수당 확보, 하원 다수당 유지를 위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라디오 대담프로에서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할 생각도 없다”며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우는 일이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그의 불출마 사실을 전하면서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구도가 거의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전날(4일)에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