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홈런서 희비… 벨트레가 3개 몰아친 텍사스 AL챔프전 선착

입력 2011-10-05 18:54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AL 우승팀인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대 3으로 승리했다. 1패 후 3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리그의 또다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미뤘다. 1승 뒤 2연패로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양키스는 이날 선발 A.J.버넷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 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타 벤 프랜시스코의 극적인 3점 홈런에 힘입어 3대 2 신승을 거두고 2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같은 리그에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파울 골드슈미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8대 1로 이기며 첫 승을 거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