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결교회연맹 의장에 주남석 목사
입력 2011-10-05 18:52
세계성결교회연맹이 3∼5일 서울 신촌교회와 서울신대에서 제19회 총회를 열고 주남석(사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연맹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기성은 앞으로 3년간 의장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기, 변화 그리고 협력’을 주제로 9개국에서 8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는 위기의 시대에서 성결교회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성결의 확산을 위해서는 경제·교육·사이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나아가 “구호나 전투적 실천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치인 사랑, 정의, 평화 실천의 성결의 삶을 통해 사회적 성결의 확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또한 세계선교분과를 비롯한 9개 분과의 굵직한 사업들도 결의했다. 2012년 가을 서울신대에서 성결과 평화 세미나를 열고, 8월 청소년 대회를 개최한다. 2013년에는 청년대회 및 남신도대회 등을 갖는다.
세계성결교회연맹은 1967년 아시아지역 성결교회들이 연합한 아시아성결교회연맹으로 발족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성결교회연맹으로 확대됐고, 2006년 세계성결교회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전 세계 성결교회는 52개국에 분포돼 있으며 총 350만명의 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