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고교생 10년간 1000명 채용키로

입력 2011-10-05 18:33

현대자동차가 전문기술분야 고졸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전국 9개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가 채용할 전문기술분야는 보전부문과 금형부문 등 2개 분야이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현대자동차 맞춤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오는 13일까지 부산지역 2개교, 대구ㆍ경북지역 2개교, 경기지역 2개교, 전라지역 2개교 등 전국 9개 마이스터고와 MOU를 맺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매년 2월 중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00명의 우수인재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들 학생들에게 방과후 교육활동시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를 지원한다. 또 졸업 때까지 500만원의 학업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현대차에서 지원하는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보전, 금형 같은 자동차 첨단기술에 대한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들은 졸업 이후 현대차 인턴직으로 채용돼 1년간 심화교육과 현장배치교육을 받게 되며, 병역의무를 마치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