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10% ‘휠체어 구간’ 만든다
입력 2011-10-05 18:33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제주 올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제주올레는 전체 올레길의 일부에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구간을 조성하고 개장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구간을 선정해 코스 정비와 장애인용 표식 설치를 마쳤다. 선정된 구간은 제주올레 23개 코스 중 10개 코스의 일부이다. 각 구간별 길이는 최단 1㎞에서 최장 5.5㎞이다. 휠체어 구간 전체는 총 38㎞로 제주올레 전체 길이의 약 10%에 해당한다. 휠체어 구간은 1코스 종달리 옛 소금밭∼성산항 구간(5.5㎞), 4코스 해비치호텔&리조트∼가마리개 쉼터 구간(5㎞), 5코스 국립수산과학원∼조배머들코지 구간(2㎞), 6코스 쇠소깍∼보목포구 구간(3.2㎞), 8코스 논짓물∼대평 해녀공연장 구간(3.7㎞), 10코스 사계포구∼송악산 주차장 구간(5.5㎞), 10-1코스 가파도 전 구간(5㎞), 12코스 엉알길 입구∼자구내포구 입구 구간(1㎞), 14코스 일성콘도∼금능으뜸원해변 입구 구간(2.1㎞), 17코스 도두봉 내려오는 길∼용연다리 구간(4.9㎞)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