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미션라이프]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소강석(49·사진) 담임목사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외교통상부는 “소 목사가 ‘미주 한인의 날’ 제정에 기여하고 미주 한인 지도자 지원 활동을 하며 지난 5년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군 동료들과 자리를 만드는 등 한·미 관계 발전과 미주 지역 동포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1988년 교회를 개척한 후 등록교인 3만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켜 ‘맨발의 소명자’라는 애칭을 얻었다. 1994년부터 수십 차례 미국을 방문, 미주 동포 사회와 교계 한인지도자들과 교류해왔다. 미국 정부와 연방 상하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미주 한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공동대표로 세계한인의 날 제정을 위한 입법 및 서명운동 전개와 다양한 재외동포 지원사업과 권익신장에 기여했다.

2007년부터 민간 종교단체 최초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초청행사’를 기획, 올해까지 5회째 열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 종교인으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워싱턴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국전 참전용사 감사 보은 행사’ 개최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미국 마틴루터킹재단으로부터 국제평화상을, 지난 8월에는 미국 해외 참전용사협회로부터 금훈장을 받았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