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234억달러 돌파… 세계 17위
입력 2011-10-05 00:21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처음 200억 달러를 넘었고, 순위도 지난해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세계적 권위의 브랜드 가치 조사 기관인 인터브랜드사가 4일 발표한 ‘201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195억 달러에서 올해 234억3000만 달러로 2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과 지난해 잇따라 19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7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는 등 3년 연속 톱20 브랜드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19% 상승한 60억5000만 달러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2005년 84위로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현대차는 2009년 69위, 지난해 65위, 올해 61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카콜라가 지난해보다 2% 상승한 718억6100만 달러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BM(699억5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90억8700만 달러), 구글(553억1700만 달러), GE(428억800만 달러)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