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아치공사로 10월 5일부터 차량통행 우회

입력 2011-10-04 22:48

서울시는 서울 양화대교의 아치공사를 위해 5일 오후 8시부터 임시 가교를 이용해 차량 통행을 우회시킨다고 4일 밝혔다. 교통우회는 내년 6월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정동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가교를 이용해야 한다. 반대 강북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지난 5월 신설된 아치 교량으로 통행할 수 있다. 운행 구간이 직선에서 ‘[’ 모양으로 바뀜에 따라 속도 제한은 기존 시속 60㎞에서 30㎞로 강화된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양화대교 교각 간격을 넓히는 아치교 공사를 하고 있다. 대형 유람선이 다리 아래로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는 하류 쪽 아치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상류 쪽 다리를 아치교로 바꾸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