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관령 휴게소에 문화클러스터… 영상체험관·테마박물관 등 2016년까지 조성

입력 2011-10-04 22:09

옛 대관령 휴게소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원도 평창군 옛 대관령 휴게소 14만3494㎡ 면적에 총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대관령 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며, 문화클러스터에는 향토사관과 전통민속 공연·전시센터,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체험관, 강원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박물관, 문화이벤트가 열리는 창작마을 등이 부대·위락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또 올림픽 개최 전·후 세계문화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고, 용역결과를 정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계획에 반영해 국비 301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관령 문화클러스터는 체험·탐방·참여 중심의 문화 올림픽 실현 차원에서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올림픽 종료 후 기념·홍보관으로 활용해 문화 유산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춘천=박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