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위치·할인 정보 등 제공… 이마트 스마트 카트 도입
입력 2011-10-04 18:59
새로움 추구, 멈춤이 없다… 업계 이색 현장
마트에서도 태블릿PC가 장착된 쇼핑 카트를 이용해 구매할 제품의 위치와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와 SK텔레콤은 4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스마트 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스마트 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구매 목록을 작성한 뒤 스마트 카트 단말기에 갖다 대면 단말기에 구매 목록이 뜨고 해당 품목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도록 했다.
스마트 카트 단말기를 통해 제품 설명은 물론 할인 정보와 쿠폰 등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전자 영수증을 받거나 멤버십을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카트는 무선신호 송신 방식인 실내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찾는 물건의 위치를 오차 범위 1m 이내에서 안내해준다”며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망을 통해 상품 및 할인 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성수점에서 10대를 시범 운영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점포당 200대씩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고객의 구매 이력과 쇼핑 패턴을 분석, 상품 진열과 매장 구성에 적용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