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그리스도처럼 外

입력 2011-10-04 17:43


◇그리스도처럼/앤드류 머레이 지음/유재덕 옮김/브니엘=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로 불린 앤드류 머레이의 신앙과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명작.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바라보면 볼수록 우리는 그만큼 그분을 닮아가게 된다”는 메시지가 녹아 있다. 머레이는 이 책에서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어떻게 사셨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우리가 변화되어야 하는 복된 그리스도의 모습의 영광을 실제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주 안에서 복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일독할만한 책이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하라/박필 지음/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성경 속 말의 비밀을 연구, ‘말’ 시리즈를 저술한 저자가 효과적인 설교를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설교의 정의에서부터 설교 작성, 치유 설교 등 설교와 관련한 풍성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생명언어설교의 3요소도 유익하다. 저자는 ‘믿음으로 살아라’가 아니라 ‘믿음으로 살게 만드는 것’이 설교라고 말한다. 또한 ‘순종하라’가 아니라 ‘순종하게 만드는 것’, ‘말씀대로 살아라’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설교라고 강조하고 있다. 생명언어설교, 사람을 변화시키는 바른 설교를 하라고 촉구한다.

◇30주제로 풀어 쓴 기독교 강요/문병호 지음/생명의 말씀사=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성경 교리로 집대성한 조직신학 책이다. ‘십자가지기교회’ 목사이자 한국칼빈신학연구소(KICTS) 대표인 저자는 기독교 강요의 어느 한 장, 한 절도 빠뜨리지 않고 전권을 총체적으로 파악,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글을 전개했다. 기독교 강요에 사용된 신학 용어들을 원어의 뜻을 충분히 살려 해석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주요 개념이나 인용 구절들에 사용된 신학 용어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자칫 평범한 글읽기로 인한 주요한 신학적 개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