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오승환 9월 MVP

입력 2011-10-03 18:53

오승환(29·삼성)이 프로야구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승환이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22표 가운데 12표를 받아 장원준(롯데·5표)을 7표 차이로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일 현재 패전 없이 1승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한 오승환은 9월에는 8경기에 출전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1일 문학 SK전에서는 2006년 자신이 세운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인 47세이브째를 올려 남은 등판에서 새로운 아시아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롯데카드는 오승환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준다. 오승환은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대구중학교에 쾌척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올해 처음 받는 상이라 의미가 크다.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