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성화과정 대학 전국 첫 지원… 졸업과 동시에 취업 이뤄져
입력 2011-10-03 17:49
전북도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이뤄지는 특성화 과정을 개설하는 대학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 과정을 개설하는 대학에 소요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대학과 참여 기업이 부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53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2013년까지 2년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6일까지 도내 4년제 대학과 기업 등의 신청을 받아 11월 1일 대학을 선정한 뒤 내년 3월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각 대학의 취업 연계 특성화 과정은 조선, 탄소, LED, 인쇄전자 등 4개 분야에서 학사와 석사 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1개 과정은 20명 정원으로, 교육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요구하는 내용에 맞춰 강사를 선정하고 현장실습 등을 한다. 기업이나 연구기관은 이 과정을 마친 대학생들을 분야에 따라 60∼100% 채용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대학생은 등록금 60∼90%를 장학금으로 받으며, 졸업 후 해당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취업해 최소 2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전북도(www.jeonbuk.go.kr)나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btp.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