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 단신]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 학술회의 개최 外

입력 2011-10-03 17:47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을 중간 점검하는 학술회의를 연다. ‘구술사와 한국 현대사 연구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명지대, 서울대, 한국외국어대, 한신대·동국대 등 4곳 사업단이 지난 2년여간 한국 현대사의 주요인물을 만나 채집한 구술자료를 발표한다. 5·16쿠데타 당시의 정황과 초창기 한국군 현황, 고도성장기 수출입국의 뒷이야기, 1970년대 수감자들의 기억을 통해 본 민주화운동을 다룬다. 사업은 관련자 213명의 구술자료 1164시간을 수집한 뒤 내년 3월 마무리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소주방 복원공사 기공식을 5일 오후 2시 경복궁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소주방은 임금의 수라상과 왕실의 잔칫상을 장만하던 궁중요리원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무대였다. 소주방 기공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경다지기(집터 닦기), 전통 장 담그기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소주방 복원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20년에 걸친 경복궁 2차 복원사업 중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2차 복원사업은 6단계에 걸쳐 왕실 생활공간과 선원전 등 건물 254개 동을 복원한다.

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