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세력 국가위원회 출범

입력 2011-10-03 00:36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공동전선 구축에 나섰다.

반정부 세력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모임을 가진 뒤 국가위원회(SNC)를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임을 주도한 부르한 갈리운은 “시리아 국가위원회는 반정부 세력과 평화적 혁명의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면서 “시리아 혁명을 대표해 변화를 열망하는 모든 시리아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리아인들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외부 개입도 거부한다”면서 “단합된 힘으로 시민들을 무차별 진압하는 아사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위원회에는 지역협력위원회와 무슬림형제단 등 정파를 초월한 세력들이 참여해 반정부 세력의 대표기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