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日골프투어 2승…상금랭킹 1위 점프

입력 2011-10-02 21:54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일본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골프장(파72·7310야드)에서 열린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7∼11번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지만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위기에서 탈출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보탰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배상문은 다카야마 다다히로(33·6언더파 282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은 지난해 JGTO에 진출했다. 지난 8월 바나 H컵 KBC 오거스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JGTO에서 2승을 올린 한국 선수는 배상문이 유일하다. 배상문은 또 우승상금 2400만엔을 챙겨 시즌 상금 합계 8752만엔을 기록, 이시카와 료(일본)를 제치고 단숨에 JGTO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