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또 야간운행 중단 퇴근길 시민 불편 예상

입력 2011-10-02 21:3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노조가 4일부터 인천~서울 간 광역버스의 야간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해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총 27개 노선 광역버스 325대 중 20개 노선 239대 운행이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30일까지 9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협상이 결렬돼 야간운행 중단에 들어가게 됐다고 2일 설명했다. 교섭에서 회사는 1일 20~21시간에서 18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시급을 2.5% 인상하고, 근속수당 등 일부 수당을 폐지하는 임금 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4~9일 회사와 집중 교섭을 벌이며, 회사가 계속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오는 1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